
A+ 아침 해석 | 2026년 10월 24일
이번 주 코스피는 2.08% 빠졌지만, 숫자보다 흔들림이 컸던 한 주였습니다. AI 투자 수익성 공포가 나스닥을 끌어내렸고, 한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 주를 정리하고, 다음 주를 대비합니다.
1. 코스피는 주간 117.75포인트(2.08%) 하락해 5,550.30에 마감했고, 하루 ±3%대 등락이 한 주에 3번 반복됐다.
2. 메타의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21.2억달러)에 나스닥이 2.6% 급락하며 AI 투자 수익성 공포가 재점화됐다.
3.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만장일치 동결했고,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IPO를 철회했다.
안녕하세요.
에이플러스에셋 광주HB사업단 이성호입니다.
"한 주 내내 3%가 오르내렸는데, 이번 주에서 뭘 배워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주는 'AI에 대한 믿음'이 시험대에 오른 한 주였습니다. 믿음이 흔들리면 지수보다 먼저 수급이 움직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시장의 흐름, AI 믿음을 흔든 힘, 그리고 다음 주를 위한 교훈까지 세 가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 이번 주 코스피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관련 뉴스: [마켓뷰] 반도체 쇼크는 넘겼지만 불안한 반등…코스피 5550선 턱걸이 (조선비즈)
이번 주 코스피는 117.75포인트, 2.08% 빠져 5,550.30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5,668.05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 주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월요일 +1.76% 장대양봉(5,768.01), 화요일 -3.73% 급락(5,552.74), 수요일 +3.29% 급등(5,735.66, 매수 사이드카 발동), 목요일 -3.52% 폭락(5,533.77), 금요일 +0.30% 반등(5,550.30). 하루에 3%씩 오르내린 날이 한 주에 세 번이었습니다.
금요일은 장중 5,305.98까지 밀렸다가 극적으로 반등했습니다.
간밤 나스닥 급락 여파에 2%대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장중 5,400선이 무너진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의 정면 승부였습니다.
외국인은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과 위험 회피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은 8,7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개인도 소폭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은 12.41포인트(1.62%) 내린 751.69에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오르내린 건 결과일 뿐입니다. 믿음을 흔든 진짜 힘은 다음에서 확인하세요.
2. AI 믿음은 왜 흔들렸나요?
🔗관련 뉴스: AI 투자비 부담·중동 전운에 흔들린 뉴욕증시… 나스닥 2.6% 급락 마감 (조선비즈)
메타는 3분기 매출 646억달러로 예상을 웃돌았지만, 잉여현금흐름이 -21.2억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뺀, 진짜 손에 쥐는 현금입니다. 매출은 늘었는데 AI 인프라에 돈을 너무 많이 쓰면서 현금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 750억달러도 기대를 넘었지만, 시장은 "그래서 돈은 언제 버느냐"고 물었습니다.
밤사이 나스닥은 694포인트, 2.60% 급락해 26,008.86에 마감했습니다.
6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 추락했고, 엔비디아 -4%, AMD -8%, 마이크론 -6%로 반도체·AI 관련주에 매도 불길이 번졌습니다. 테슬라도 연간 투자 계획을 하향 조정하면서 AI 투자 확대의 지속성에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수요는 폭발적인데, 뒷받침할 자본이 부족하다"는 말이 시장의 심리를 대변했습니다.
젠슨 황은 CNBC 인터뷰에서 네오클라우드의 자본 부족을 토로했고, 가트너는 AI 소프트웨어 수익성이 부족해 최대 3조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좌초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타의 신용위험 지표는 블룸버그 집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서학개미는 10월 미국 주식 6조4,1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9월의 4.8배입니다. 순매수의 72%는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에 집중됐습니다. 조정장 저가 매수 베팅이지만, 10월 7~19일 SOXL 주가가 -39.9%였던 점은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믿음이 흔들리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건 수급입니다. 이번 주가 남긴 교훈을 정리합니다.
3. 이번 주가 남긴 건 뭔가요?
🔗관련 뉴스: 한은, 기준금리 3.00% 만장일치 동결…추가 인상 가능성 유지 (미래를 보는 신문 - 전자신문)
한은은 10월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만장일치 동결했습니다.
지난 7·8월 두 차례 연속 인상 이후 첫 동결입니다. 금통위원 7명 전원이 찬성했습니다. 신현송 총재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의 전개 상황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IPO를 철회했습니다.
금융위가 솔리다임 상장을 중복상장 규제 대상으로 공식 확인하자, 장 시작 전 철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복상장 논란에 눌렸던 주가는 4.42% 급등한 1,27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71% 급등하며 바이오로의 순환매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주가 남긴 교훈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실적이 좋아도 "돈을 버는 속도"가 질문받으면 주가는 빠집니다. 메타가 보여준 겁니다. 둘째, 믿음이 흔들릴 때 지수를 지키는 건 결국 수급입니다. 금요일 기관의 8,700억 매수가 그 증거입니다. 셋째, 중복상장 같은 구조적 리스크는 해소되는 순간 오히려 호재가 됩니다.
주말 동안에는 한 가지만 해보세요.
금요일 글 「나스닥 -2.6% 급락, AI 수익성 공포 재점화」와 목요일 글 「코스피 V자 반등, 스페이스X·젠슨 황 서프라이즈」를 함께 보시면 이번 주 흐름이 한눈에 잡힙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 한 주에 3%씩 오르내리는 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하나요?
A. 등락폭이 클수록 '방향 맞히기'보다 '비중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레버리지·신용 잔고부터 확인하고, 감당 가능한 변동성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세요. 흔들릴 때 가장 먼저 무너지는 건 빚내서 산 포지션입니다.
Q. AI 믿음이 완전히 깨진 건가요?
A. 깨졌다기보다 '검증 국면'에 들어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AI 투자는 계속되지만, 이제 시장은 투자 규모가 아니라 수익 증명의 속도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실적이 다음 시험대입니다.
Q. 한은 금리 동결, 내 대출금리에 영향이 있나요?
A.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당장 대출금리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다음 금통위(11월 26일)까지는 금리 변경일을 확인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Q. 솔리다임 IPO 철회가 SK하이닉스 주주에게 좋은 소식인가요?
A. 중복상장 논란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자회사 가치가 빠져나가 모회사 주주 이익이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철회 소식에 주가는 4.42% 올랐습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5. 오늘 확인할 것 한 가지
이번 주말, 딱 한 가지만 하세요.
이번 주 내 계좌에서 가장 크게 흔들린 종목 1개를 골라, 흔들린 이유를 한 줄로 적어보세요.
에이플러스에셋 어드바이저 이성호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연하로 75, 기행빌딩 5층
보험설계사 이성호
'A+ 아침 해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스닥 -2.6% 급락, AI 수익성 공포 재점화 (0) | 2026.10.23 |
|---|---|
| 코스피 V자 반등, 스페이스X·젠슨 황 서프라이즈 (0) | 2026.10.22 |
| 코스피 갭락 반전·나스닥 반등·메타 시험대 (0) | 2026.10.20 |
| 이번 주 미리보기: 블랙아웃과 FOMC 사이 (0) | 2026.10.18 |
| 한 주 정리: 21% 폭락 뒤 2% 반등의 교훈 (0) | 2026.10.17 |
| 코스피 7.57% 폭락·서킷브레이커 발동 (0) | 2026.10.16 |
| CPI 3.7% 예상 상회·코스피 6천선 턱걸이 (0) | 2026.10.15 |
| 코스피 5.46% 급락·은행 실적·오늘 밤 CPI (0) | 2026.10.14 |